2024년 가장 Hype한 프로젝트가 뭐냐고 물어보며 단연 하이퍼리퀴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기존의 방식대로 VC들의 투자를 받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블록체인 정신을 반영하는 DEX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차세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기존 DEX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고성능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하이퍼리퀴드의 주요 특징, 기술적 기반 등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1. 하이퍼리퀴드란 무엇인가?
하이퍼리퀴드는 블록체인 기술과 고빈도 거래(High-Frequency Trading)를 결합하여 초당 10만 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 높은 L1 블록체인으로 완전한 온체인 기반의 낮은 거래 비용을 제공하는 DEX다.
기존의AMM(Automated Market Maker) 기반 DEX는 유동성 풀을 사용해 자동으로 가격을 조정하지만, 하이퍼리퀴드는 Order Book 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자 지정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스프레드 관리와 지정가 주문이 용이해지며, 고빈도 거래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는 CEX 수준의 낮은 지연 시간(평균 1ms 이하)과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전문 트레이더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 HyperBFT 합의 알고리즘: Hotstuff 기반으로 설계된 맞춤형 합의 프로토콜.
- 주요 특징: 1초 미만 블록 지연 시간으로 주문, 거래, 청산 등 처리.
- 주요 애플리케이션: 온체인 오더북 기반의 영구선물 거래소 Hyperliquid DEX.
- 향후 계획: 네이티브 토큰 표준, 현물 거래, 권한 없는 유동성 제공 등.
AMM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조 ▼
DEX의 AMM(Automated Market Maker)
AMM(Automated Market Maker)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사용되는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로, 전...
blog.naver.com
여기서 잠깐,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HyperBFT는 Hyperliquid L1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맞춤형 합의 알고리즘으로, HotStuff와 그 후속 기술에서 발전 설계되었다.
HotStuff?
=> HotStuff는 성능과 보안이 검증된 BFT(Byzantine Fault Tolerance) 합의 프로토콜로, 블록체인의 트랜잭션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됨.
=> HyperBFT는 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Hyperliquid L1의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함.
쉽게 정리해보면 안정적이고 빠르게 트랜잭션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진 합의 프로토콜. (초당 10만개 주문 처리와 1초 미만 블록 지연 시간)
따라서 HyperBFT는 Hyperliquid의 생태계를 위한 고성능, 저지연, 확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독자적 합의 알고리즘으로 설계되었으며 핵심 역할을 한다.
트랜잭션 발생
↓
1. 노드 간 데이터 전송
↓
2. 합의 프로세스 시작
HyperBFT가 트랜잭션을 확인
노드 간 투표와 블록 생성
↓
3. 최종 합의 (Finality)
블록이 확정됨
초당 10만 건 처리 가능
↓
4. 블록 추가 및 트랜잭션 완료
온체인 기록
2. 하이퍼리퀴드가 핫한 이유?
No VC, No CEX (확고한 신념 - 크립토 정신)
그동안 백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일부 보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크립토 판에서 우리는 투자 안받고 운영하겠다라고 한 것. 이는 블록체인 근본이기도 하며 팀은 외부 자본 간섭을 최소화,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외부의 투자를 받지 않고 커뮤니티를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Low Fees
기본 수수료는 Taker 0.0035% ,Maker 0.01%로 CEX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이다. VIP등급은 최근 14일 동안의 거래량에 따라 결정된다.
Community 중심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토큰 물량의 70%를 커뮤니티에 할당하기로 했다. 크립토 역사상 전례 없은 수준이다. TGE때 31%를 커뮤니티에게 분배했다. 기존의 프로젝트들은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말들을 많이 해 왔지만 하이퍼리퀴드에 비하면 감언이설 수준이다.
하이퍼리퀴드 공동 창립자인 제프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크립토 산업은 너무나 착취적입니다. 리테일 투자자들에게서 가치를 추출하기 위한 기계와도 같습니다. 프로젝트들은 VC로부터 여러 라운드에 걸쳐 자금을 조달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저가로 진입할 기회를 주며, 대형 거래소에 상장해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높은 가격에 판매합니다. 그 이후에는 더 이상 프로젝트를 계속 개발할 의무가 없습니다. 이는 비윤리적이고 크립토의 가치와 평판을 파괴합니다.”
source: four pillars
더불어 하이퍼리퀴드는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커뮤니티와 토큰 보유자들에게 환원하는데 사용한다. 바이백, 소각 프로그램을 통해 수수료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이백, 소각이후에도 남은 수수료는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분배된다. (HLP: Hyperliquid Liquidity Provider)
사용자 중심의 UX/UI
CEX와 유사한 UX/UI를 제공하고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을 통한 빠른 거래 속도, 가스비 없는 거래 체결은 기존 DEX와 차별화됨을 보여준다.
우려할 점은 없는지?
공동 창립자 제프의 크립토 정신과는 달리 실제로 지나치게 중앙화되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팀에서 운영하는 4개의 노드가 블록 생성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테스트넷에서 약 42개의 노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이러한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HyperEVM과 PoS가 도입되면 탈중앙화 수준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 ISSUE
가상자산 거래소 하이퍼리퀴드, 北 해커 활동 소식에 자금 빠져 나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활동이 포착되며 거래소들이 자금을 대거 인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 해킹
it.chosun.com
12월 23일(현지시각) 테일러 모나한(Taylor Monahan) 메타마스크(MetaMask) 보안 전문가는 “북한은 거래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며 "북한 소유로 보이는 지갑들이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플랫폼들의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글을 올려 하루만에 3520억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자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되었다는 비판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디스코드를 통해 북한 주소로 추정되는 계정의 활동에 대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해킹도 없었고 모든 사용자 자금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기존 DEX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
1. 초고성능 기반의 거래 처리
기존 DEX는 중앙화 거래소(CEX)에 비해 낮은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량)와 높은 네트워크 대기시간으로 인해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온체인에서 실행되는 주문 체결은 딜레이와 비효율성을 유발하며, 이는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 100,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과 1초 미만의 블록 지연(latency)을 제공한다. L1 블록체인 위에서 완전한 온체인(order book 방식) 거래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DEX가 해결하지 못했던 속도 문제를 극복하고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DEX에서도 CEX와 유사한 거래 속도를 기대할 수 있게 하며, 온체인 오더북 방식(order book)의 실현을 통해 유동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AMM(Automated Market Maker) 모델의 단점을 보완한다.
2. 유연한 마진 및 거래 구조
기존 DEX는 주로 스팟 거래와 AMM 기반 거래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거래 기능이 단순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진 거래나 레버리지 거래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중앙화된 브리지나 솔루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유연성과 보안 측면에서 제약이 있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erps Clearinghouse(선물 청산소)'를 도입하여 교차 마진(Cross)과 격리 마진(Isolated)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포지션 별로 리스크를 분산하거나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3. 사용자 경험(UX)과 비용 효율성
기존 DEX는 높은 가스비와 복잡한 UI/UX로 인해 초보 사용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높았다. 또한 거래 비용과 속도 면에서 중앙화 거래소와 큰 격차가 있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VM 브릿지와 L1 기반의 가스비 절감 방안을 도입했으며 사용자는 Arbitrum ETH를 따로 보유하지 않아도 되며, 1 USDC의 고정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직관적 UI를 통해 UX를 단순화 하였으며, 이러한 것들을 통해 복잡한 과정 없이 쉽게 접근 가능한 DEX 환경을 제공한다.
01.14일 코인마켓캡기준 선물 DEX시장 거래량, 점유율(66%)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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